전시일정

2025년도 올해의 작가 한규택전Atomus Project

2025년도 올해의 작가 한규택전
2025년도 올해의 작가 한규택전Atomus Project
구분
전시
장르
전시
전시기간
2025-03-01~2025-04-29
전시시간
10:00~19:00
전시장소
상설전시장
티켓정보
관람등급
주최
주관
전시문의
052-229-8523
Atomus Project
 
 
여기 하나의 점이 있다.
 
그 점에서 시작된 압축과 팽창으로 이곳은 세상을 이루었고, 가장 큰 세계는 가장 작은 점 하나와 닮아있다.
단 하나의 진리인 '생성'에 의해서 공간이 열리고, 그 사이를 들여다보게 되었다. 확률로 존재하는 막(레이어)은 하나의 하늘과 땅을 만들고 이런 행렬의 막들이 겹쳐 또 다른 세상이 만들어졌으며, 보이지 않는 여분의 차원을 연결한다.
 
사이사이를 연결하며 표출하는 것은 문자이다. 문자는 인류를 문명세계로 이끈 위대한 유산이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문자 한글이 있다.
한글에 한은 '하나' 또는 ''의 뜻을 가지고 있다. 하늘, , 그리고 사람을 본떠 만들어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이는 만물의 이치와 같아 세상의 모든 소리를 쉽게 글로 표현한다. 점이 어디에 찍히는지에 따라 밝고 어둠이 된다. 한의 뜻대로 가장 작은 것이 가장 큰 것을 표현하게 되었다.
 
우주는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막이고 사진도 막이다. 무수히 많은 점(픽셀)들의 집합체다. 한 장의 사진은 우주를 구성하는 요소를 담아낸다. 빛을 쫓는 마지막 여정이자 시간을 매듭짓는 끈이다. 존재는 지속적이고 영속적이다. 빛보다 밝은 빛을 만들어 끝없이 생성하고 있다. 중심에 서서 관조할 때 형을 본다. 무의식에서 출발해 의식이 낳은 직관은 하나를 향한다.
 
여기 하나의 점에 있다.